병원 다니면서 학원도 다니고
살림도 하고 운동도 하고
주1회 볼일까지 보느라
바쁜 7월을 보내고 있어요.
어떤날엔 일이 서너개가 겹쳐서 정신이 하나도없지만
'뇌 빼고 따박따박 하다보면 지나가겠지' 라는 생각,,
한동안 식물 사진도 못 찍고 물만 겨우 줬는데
그러다 바짝 말라 튀김된 식물들도 있고
찜통더위에 물러서 녹은애들도 있어서
많이 아쉬워요 ㅠㅠ
식집사가 바쁘면 식물존에 꼭 이렇게 티가 나요.
버텨 얘들아 ^_^


작년 겨울에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로 수고해준
파티오라금 인데요!

그저 달에 1번씩 물만 줄 뿐인데
엄청난 포스로 혼자 묵묵히 크고있어요!
아참, 얘도 물고픈 티를 낸답니다.
통통했던 줄기에 주름이 생기면
물이 필요하다는 신호!
저는 저렇게 심플한 선이 뚜렷하게 보이는
나뭇가지 같은 식물들도 좋아해요 ㅋㅋ



마찬가지로 얇은 나뭇가지 처럼 생긴
초록색 가지 뭉치
립살리스 카수타.
오자마자 분갈이를 잘못해서
뿌리가 녹아 2주만에 대머리 엔딩을 봤더랬죠...


가느다란 선 포기못해.
다시 도전하는 립살리스 카수타 2호
이전의 실패를 교훈삼아
화분위로 복토만 더 해주고
분갈이 없이 그대로 키웠어요.

지금은 아주 사방팔방 신엽 터지는중.
립살리스도 다육식물이라
건조하게 키우고있는데요
앞의 파티오라금 처럼
탱탱했던 줄기에 주름이 생겨 간다면
물이 부족하다는 신호이므로
그때 물을 흠뻑 줘요.


은빛 배추같은 이 아이는
에피스시아 페이디드제이드.
러너가 여기저기 솟아나고 덩치도 커져서
선반에서 퇴출, 단독 걸이대로 갔어요.
작년에 얘가 뼈만 있었다면 믿으시겠나요?



사과 딸기맛이 날 것만 같은 색감
뽀얀 분홍색이 귀여운
에피스시아 벨벳스타 ⭐
얘도 작년 겨울에 뼈만있었...ㅋㅋㅋ
여름 더위와 습도는 에피를 춤추게 한다 ㅎㅎㅎ



매일 미모 갱신중인
무늬루즈 베고니아.
과습에는 약한데 약간 건조하게 키우니
아주 잘 크고 있어요.
무늬도 무늬지만
빨간 배꼽과 빨간 테두리가 넘 귀여워!!


꽃 주렁주렁 베고니아들
과일 사탕같기도 하고 ㅋㅋㅋ
왼쪽은 스노우캡, 오른쪽은 가이사바드 에요.
왜인지 여름꽃은 더 귀한 느낌!
봄에 꽃이 만개하고 지나간 오렌지루브라도
최근에 다시 꽃대가 올라오더라고요?
목베고니아 개화시기가
봄~가을(3~10월)로 꽤 긴데
1년에 두번도 개화를 하나봐요.



작고 동그란 찢잎이 귀여운
원종 히메 몬스테라.
식동생의 나눔으로 키워보게 되었어요.
잎 두장 덜렁 있는 삽수조차도 진짜 귀여워ㅋㅋ

샛노란 하엽도 귀여워



무럭무럭 자라서
분갈이 해달라, 봉 태워달라 시위중이에요
임시방편으로 지지대 세워놨는데
물 좀 마르면 집 옮겨드려야 겠네요

재밌는 사실은
히메'몬스테라'는 몬스테라가 아니에요!
원래 이름은 '라피도포라' 테트라스페르마 이며
(Rhaphidophora tetrasperma)
'라피도포라' 속에 속하는 식물이에요.
몬스테라와 비슷하지만 더 작고 귀여운 찢잎을 보여주기에
히메(공주) 몬스테라, 미니 몬스테라 라고 불려요.
또 히메 몬스테라는 봉을 태워도
잎이 엄청나게 커지지는 않아요.
(약간은 커질 수 있음)

고스트만 내길래 탑을 컷팅 해줬는데
2배로 더 많이 고스트를 뿜어내는
똥멍청이 무늬아단소니


심지어 하단부에 바코드 없는 생 초록 줄기에서
저렇게 새하얀 고스트 눈자리가 튼다는게...
세상이 날 억까하나...


말 안듣는 고스트는 가위질만이 살 길
무늬아단소니 해체 실시.



수태에 폭폭 꽂아서
지퍼백에 넣어두고 입구를 반만 닫아요.
완전 밀폐해도 되지만 매번 환기시키기 귀찮기에ㅋㅋ
이제부터는 무천이 삽수가 나타나길 싹싹 빌며 기도해요.




알로카시아 똥손인사람~
바로 나 ㅎㅎㅎㅎ
잎 한장 두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매번 녹였다 살렸다 하고있어요.
온실케어하는 알로 자구들
최근에 신엽이 나와서 기록해보지만
언제 녹을지 모르는 하루살이 인생들...


파종해서 키운 드로산데뭄 글로보섬이
이만큼이나 자랐어요.
웃자란감도 없지않아 있지만
이건 이것대로 예뻐서 그냥 뒀어요.
요즘 한창 성장기니까 첫 가지치기를 해봅시다.



이랬는데 이렇게 싹둑
약간 소심한 가지치기.


잘려진 가지들.
한줄기 한줄기 정말 귀엽군!!
삽목을 아니할수가 없다.


집에 대충 보이는 녹소토에 꽂아서 삽목.
수태, 펄라이트, 산야초, 세라미스 등등..
아무거나 있는 재료로 삽목하면 되요.
글로보섬은 삽목도 꽤 잘되는 식물이니까~
이상태로 컵을 씌워서 간이 온실로 만들어 줘요.

짠-!
더블비얀코 아이스크림 통에 삽목 ㅎㅎ
덥지 않은곳에서
몇 주 그대로 가만히 둘 예정이에요.
뿌리가 많이 뻗으면
옮겨심는 소식 들고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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