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키욘방, Butter Book] 수원 행궁동 맛집, 카페, 레몬사와, 일본식 덮밥, 행리단길, 방화수류정, 핫플레이스, 수원 나들이, 수원 데이트

수원하면 화성행궁과 왕갈비, 진미 통닭밖에 몰랐는데 행궁동(행리단길)에 카페와 맛집, 아기자기한 가게가 많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그래서 가본 행궁동!

일단 점심을 먹어야 해서 즉흥적으로 들어간 배키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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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키욘방

-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34-1

- 11:30 ~ 21:00 영업,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라스트 오더 20:30분

 

 

 

 

 

 

메뉴를 보면 알겠지만 일본식 느낌의 덮밥과 면 요리가 메인인 곳이다. 다양한 요리가 있기 때문에 식사로 먹어도, 술안주로 먹어도 모두 다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우리는 음료와 식사를 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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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키욘방의 시그니처. 얼린 레몬 슬라이스가 컵 위로 높게 쌓여있는 통레몬사와!

콩 레몬이라고 부르는 거 보면 한 잔 당 레몬 1개 분량의 슬라이스 인 것 같다.

레몬사와는 알콜 도수를 선택할 수 있고 무알콜로도 시킬 수 있다. 그리고 콜라를 베이스로 한 통레몬콕 도 있으니 취향껏 시키자. 시간이 조금씩 흐르다 보면 음료에 잠겨있는 레몬부터 녹기 시작하는데 스푼으로 녹은 레몬부터 꾹꾹 눌러주면 높은 레몬탑이 서서히 컵 안으로 들어간다 ㅎㅎㅎ 나름의 레몬사와 먹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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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끼도리동.

닭의 특수부위를 간장베이스로 잘 양념하여 익힌 뒤 덮밥으로 만든 음식이다.

미소 된장국과 양배추 샐러드, 간단한 절임 반찬이 함께 나온다. 닭고기는 크게 호불호 없으니 무난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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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네이드 사케동. 숙성 생연어 덮밥이다.

마찬가지로 미소 된장국과 양배추 샐러드, 절임 반찬, 연어를 찍어 먹을 수 있는 간장소스가 함께 나온다. 나는 사케동을 원래 좋아해서 고민 없이 시킨 메뉴인데 연어도 넉넉히 들어있고 적당히 간이 된 밥도 맛있었다. 와사비와 간장소스로 인해 느끼하지 않고 담백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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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카라메. 미소된장 베이스의 찬 비빔우동이다.

미소된장국과 절임 반찬, 양배추 샐러드, 그리고 특이하게 텐가츠(튀김부스러기?)가 함께 나온다. 이 미소카라메가 배키욘방의 시그니처 음식이라고 해서 시켜봤다.

텐가츠를 우동에 넣고 노른자와 함께 비벼서 먹으면 되는데 텐가츠때문인지 식감이 좋았다. 미소된장 베이스라고 해서 좀 짤까 싶었지만 전혀 짜지 않았고 찬 비빔우동이라 면도 탱글 하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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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고 맛있게 점심을 먹고... 커피와 디저트로 2차를 해야 하는 것 ㅎㅎ

카페 버터북에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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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tter Book (버터북)

-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16번길 83 버터북

- 12:00~22:00 영업, 라스트 오더 21:00

멀리서 봐도 노란 버터 색의 건물이 눈에 띈다. 건물이 귀여움.

몇 개의 야외 테이블이 있었으나 덥고 사람도 많아서 일단 안으로 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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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북 밀크 머그컵이 예뻐서 눈에 들어온다 ㅎㅎ개당 17,000원. 눈으로만 보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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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은 3층으로 되어있었던 것 같은데... 그리 넓진 않았다. 사람이 엄청 많아서 제대로 볼 수 없었음 ㅠㅠ 그래도 구석구석 예쁘고 느낌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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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류와 음료, 커피, 그리고 각종 빵과 도넛, 스콘류! 하나하나 다 맛있어 보여서 너무 고민됐지만 사람이 많아서 얼른 사고 나와야 하기에 천천히 고를 여유는 없었다고 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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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고른 디저트들을 포장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 들고 나왔다. 더운 날 아아는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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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방화수류정에 와서 돗자리와 피크닉 테이블을 펴고 버터북에서 사 온 디저트를 먹었다. 도넛 두 종류와 스콘, 에그타르트~ 두말할 것 없이 맛있었음!! 날씨가 조금 덜 더워지면 다시 한번 더 행궁동에 와야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