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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네스프레소 캡슐 (내맘대로 소개)

- 찐초록 2020. 8. 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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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피 맛에 예민한 편이 아니다.
"원두에서 우디향, 과일향, 곡물 양, 꽃 향이 나며 바디감이 어쩌고... " 벌써 머리가 아프다. 커피를 제대로 배워본 적 없기 때문에 간단하게 산미가 많은가 적은가, 강도가 센가 약한가? 이 정도만 판단한다.
나는 부드럽고 연한 커피보다 강도가 세고 묵직한 커피를 좋아하고 산미는 없거나, 적은 걸 좋아한다. (더운 여름철엔 산미가 있는 아이스커피가 당길 때도 있다 ㅋㅋ) 그래서 심플하고 간단한 캡슐커피가 딱 내 취향이다.
전문가적인 견해보다는 가볍게 읽고 넘기거나 참고할 수 있는 글을 써 보려고 한다.
 
 
커피 맛?
'어우 시큼해.', '으.. 탄 맛. 쓰다 써'
왜 어떤 커피는 시고 어떤 건 쓰고 탄 맛이 날까?
커피콩 '원두'를 얼마큼 볶는지(로스팅)에 따라 맛이 결정된다. 로스팅을 하지 않은 연한 초록빛의 커피콩을 '생두'라고 한다.
앞뒤 다 자르고 간단히 정리하면 생두를 짧게 로스팅 할수록 산미가 강한 원두가 되고 길게 로스팅 할수록 쓴맛이 강한 원두가 된다.
 

원두 로스팅

 
생두를 어떤 온도로 얼마큼 로스팅 하는지에 따라서 엄청나게 많은 커피 맛이 탄생하는데 로스팅은 날씨(온도, 습도)에 영향을 받으며 균일한 맛을 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해 상황마다 기술적으로 맞춰주어야 한다. 세계적인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에는 수십 년 동안 오직 원두만 로스팅 하는 '로스팅 장인'이 계신다고 한다.
 
 
네스프레소 캡슐
질 좋은 원두를 고르고 정밀하게 로스팅 하는 복잡한 과정은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간편하게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만 하면 된다. 캡슐커피는 이에 대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나는 네스프레소 캡슐머신을 쓰고 있기 때문에 네스프레소 캡슐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캡슐머신 리뷰를 안 보셨다면?https://blog.naver.com/kch3426/222002675213)
네스프레소 캡슐은 '오리지널', '버츄오' 타입으로 나눌 수 있다.
 

좌) 버츄오 / 우) 오리지널

 
두 캡슐은 모양도 다르고 용량도 다르며 추출 법도 다르다. 그래서 오리지널 호환 기기와 버츄오 호환 기기가 각각 있는데 나는 오리지널 호환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오리지널 캡슐 기준 네스프레소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해보면 총 34종류의 캡슐이 있다.(2020. 8월 기준) 고정적으로 파는 기본 캡슐과 계절마다 바뀌는 한정판 캡슐이 있다. 한정판 캡슐은 호기심으로 한두 번 구매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그냥 꾸준히 먹는 캡슐로 두세 가지 구매한다.
네스프레소 사이트에서 원하는 캡슐을 선택하면 그 캡슐에 대한 설명과 특징이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고르는 것에 큰 어려움은 없다. 만약 근처에 네스프레소 부티크 매장이 있다면 직접 방문해 직원에게 추천받거나 원하는 캡슐을 무료로 시음해 볼 수 있다.

 
내 맘대로 추천
- 부드러움, 가벼움, 섬세함
 

 


- 묵직함, 강렬함, 다크
 

 


- 대중적인, 미디엄, 균형
 

 


- 밀크, 부드러움, 라테, 카푸치노
 

 


- 인공적으로 아로마 향 첨가, 바닐라, 캐러멜, 코코아
 

 


 
- 디카페인, 인기 캡슐
 

 
 
 
나의 캡슐 취향은..
열에 아홉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내가 선호하는 캡슐은 강도 10의 '리스트레토'. 요즘은 여름 한정으로 나온 '아이스 프레소 델리카토' 도 자주 마시고 있다. '아이스 프레소 델리카토'는 아이스커피에 최적화된 캡슐이기 때문에 시즌 한정 캡슐임에도 무척 마음에 든다. 진하게/연하게를 떠나 그냥 무난하게 마시고 싶은 날엔 '아르페지오'를 마신다. '아르페지오'는 호불호 없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캡슐이며 판매량이 가장 많은 캡슐이라고 한다. (무슨 캡슐을 살지 모르겠다면 아르페지오를 사보길)
 
 
내가 마시는 방법
<아이스 아메리카노>
- 컵에 얼음을 채운다 ➙ 물을 2/3나 절반쯤 채운다 ➙ 캡슐로 에스프레소 2샷을 추출한다 (캡슐 2개 사용) ➙ 준비한 컵에 부어준다
- 에스프레소를 물 위에 부어주는 게 포인트. 에스프레소를 먼저 받고 물을 붓게 된다면 크레마가 흩어지면서 미묘하게 맛과 향이 달라진다.
 
<우유가 들어간 커피>
- 컵에 우유를 채운다 (뜨거운 or 찬) ➙ 강도가 강한 캡슐로 에스프레소 2샷을 추출한다 (캡슐 2개 사용) ➙ 준비한 컵에 부어준다
- 커피 크레마가 흩어지지 않도록 우유 위에 에스프레소를 부어준다.
- 강도가 강한 캡슐을 사용해야 고소한 라테 맛이 살아난다. 강도가 약한 캡슐로 만든다면 밍밍한 우유맛이 많이 나게 된다.
 
<샤케라또>
- 휴대용 보틀이나 물병에 설탕을 1T 정도 넣는다(취향껏) ➙ 얼음을 5알 정도 채운다 ➙ 에스프레소 2샷을 추출한다 (캡슐 2개 사용) ➙ 보틀에 모두 부어준 후 뚜껑을 꼭 닫고 열심히 흔들어 준다 (칵테일처럼) ➙ 거품이 풍성하게 올라오고 설탕이 어느 정도 녹았다면 컵에 부어준다.
- 강도가 강한 캡슐이나 약한 캡슐 모두 맛있으니 취향껏 골라서 만들어보자.
- 달달한 게 좋다면 설탕을 더 넣어도 좋다.
 
 
 
 
캡슐머신 구매, 정보 / 캡슐 구매,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
네스프레소 공식 홈페이지
https://www.nespresso.com/mainte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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