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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칼라데아 퓨전화이트 영업하러 왔는데요. (성장기록, 키우는방법)

- 찐초록 2025. 4. 1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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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절정을 넘어

떨어지기 시작하는 계절 입니다!

꽃비가 내리지 않고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 ㅋㅋ

이것또한 장관이고 예뻐요ㅎ

제가 지금은 잡식으로 이것저것 식물을 키우고 있지만

맨 처음엔 관엽으로 식생활을 시작했거든요?

관엽에 홀딱 빠지게된 이유가 바로 이친구 때문이에요!

잎의 무늬가 너무나도 예쁜,

유화로 샥샥 그려놓은듯한!

칼라데아 퓨전화이트! (Calathea fushion white)

우리나라 에서는 '퓨전 화이트' 라고 불리지만

영어나 일본어로는 '화이트 퓨전' 이라고 해요.

예전에는 구하기도 어렵고 비쌌다고 하던데

요즘은 구하기 쉽고 가격이 착해졌어요.

신엽이 끊임없이 올라와서 화분을 가득 채우길래

뿌리를 찢어 2개로 나누고 식친에게 나눔도 했었어요ㅎㅎ

요령이 없어서 조심조심 하지 못하고 쫙! 찢어버렸는데

그래도 잘 적응해서 커주는 퓨화.

저는 퓨화를 신엽 공무원이라고 부릅니다ㅋㅋ

정말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신엽을 내주거든요.

 

??? 뭔가 보임.

예?? 설마.....

네... 그렇습니다.

뭐가 급했는지 흙 안에서 신엽 낸 우리의 퓨쪽이...

하지만 열심히 뚫고 올라와서 펼쳤어요 ㅋㅋㅋ

?? : 아 올라왔으니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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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이 꽉차서 엎어보니 뿌리가 또 튼실하게 잘 뻗음.

엎은 김에 무늬천재 몇 촉을 뽑아내어

식친들에게 또 나눔을 했어요ㅎㅎ

올해는 분촉 그만하고 화분 사이즈를 키워볼까 합니다.

 

칼라데아 들이 그렇듯,

퓨화도 물을말리면 잎이 김밥처럼 말리는데요,

물을 흠뻑 주면 다시 예쁘게 펼쳐요!

근데 왠만해서는 이렇게 되기 전에

물을 적절히 챙겨주는게 좋은것 같아요.

물을 자주자주 말리다보면 잎끝이 노랗게 변하거든요 ㅠㅠ

저는 흙이 다 말라서

화분을 들어봤을 때 가볍게 훌렁 들리면

꼼꼼히 물샤워하며 물을 흠뻑 줘요.

그냥 수돗물 바로 줍니다 ㅎㅎ

퓨화가 수돗물 염소 성분에 예민하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귀찮은지라 바로 콸콸 줘요 ㅋㅋㅋ

대신 탈탈 털고 잘 말려줍니다.

그리고 물기 있을 때 바로 빛에 두지않고

잘 마른뒤에 빛에 둬요.

또 하나의 관리 팁이라면

주기적으로 상한 잎, 무늬가 약한 잎을 솎아내요.

잎을 솎아내면 통풍도 원활히 되고

무늬 약한 잎, 초록 잎을 솎아서

무늬가 예쁜촉 위주로 키워갈 수 있어요.

앞에서 말했듯 신엽을 무지 잘 내주는 식물이라

과감히 솎아줘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퓨화 하면 응애밥 이라는 공식이 항상 따라오는데

꼼꼼한 물샤워+잎 솎아주기로

아직까지는 무탈하게 잘 크고 있답니다.

습도 높은걸 좋아하기도 해서

온실에서 키우는 분들도 많이 있어요!

너무 건조하거나 더우면 잎이 누렇게 뜨기도 하는데

저는 적당히 타협해서 실습에서 키워갑니다 ㅎㅎ

누런잎은 자르고 솎아내면 그만이니까요.

이상, 퓨전화이트 영업글 이었어요!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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