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블로그 글을 기록용으로 모아 쓰다보니
자꾸만 글이 너무 길어져서
요즘은 가볍게 훌훌 쓰는걸 고민하고 있어요.
이런것도 노력해야 되는 파워 J 휴먼 ...

저에게 아주 소중한 식물이 있는데요
블로그 이웃 다섯콩님이 나눔해주신
코도난테 데보시아라 파울라(Codonanthe Devosiana Paula) 에요!
이전글에서도 여러번 언급했듯
저는 동그랗고 귀여운 식물들을 좋하아는 편인데요


이 모습을 보고 어떻게 안키울수 있겠냐고요 !
저희집에 막 왔을때 모습입니당 ㅎㅎ


새순 올라오는것도 진짜 너무 귀여워........




키우다보니 꽃이 주렁주렁 열렸어요!
연분홍빛의 작고 앙증맞은 꽃


꽃이 피었을 때 얇은 붓으로 수정시켜요.
파울라꽃은 수정이 잘되는편이니 꼭 해보셔요.
며칠뒤 꽃자리에 꽃잎이 떨어지고 열매가 생기기 시작해요.





열매가 점점 통통해지다가
노란 토마토 느낌으로 익었어요.
저기서 더 놔두면 갈색으로 말라 비틀어지는데
그때 따서 씨앗을 털면 됩니다.
저는 처음에 씨앗이 다 익은줄 모르고
쪼글쪼글 말라버렸다고 버릴뻔 했어요ㅋㅋㅋㅋㅋ


저는 솜발아를 선호하는지라 씨앗을 잘 털어서
젖은 휴지위에 뿌려서 밀폐해 싹을 틔웠어요.
싹이 날때까지 2주 넘게 걸린것 같아요.
기다리는동안 ‘파종 실패인가?’ 를 수도없이 생각했지만
씨앗에서 초록 싹을보고 정말 신났어요!


싹난 씨앗들을 조심조심 흙에 옮겨주고
(물론 흙에 직접 파종했다면 이런과정은 안해도 되겠죠!)

밀폐하고 환기하며 이만큼 큰
파울라 새싹들.

너무 빽빽하게 자라서
뿌리가 엉키기전에 1차적으로 옮겨심기 해봅니다.


열맞춰서 모내기 완료.
아마 이 과정에서 탈락할 애들은 못크고 탈락하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잘 커보거라 ㅠㅠ 제발


지금 본체 파울라 모습이에요. 생각보다 많이 못컸죠..
왜냐하면 제가 과습으로 보낼뻔 하다
살려왔기 때문이죠ㅋㅋㅋ
파울라에 대해 많은 정보가 없어서
일반 관엽키우듯 물을주니 과습이 왔어요.

제 경험상, 파울라는
배수좋은 흙에 물을 조금 말리듯 키워야 잘 크는것 같아요!
잎이 조금 두께감 있기 때문에 흙이 싹 말라도
건조를 버티는 힘이 있는것 같거든용.
물을 생각보다 아끼며 줍시다.
그리고 줄기를 잘라 물꽂이해두면
뿌리가 잘 나오기때문에 번식도 쉬워요.
모체 상태가 안좋거나 해충 피해가 막심하다면
주저없이 줄기를 잘라 번식합시다ㅎㅎ
앞으로도 파울라소식 간간히 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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