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젠 저소음 선풍기 구입 (LEZEN LZEF-DC0)

우리 집은 무지에서 산 서큘레이터 한대와 에어컨으로 여름을 잘 보냈었는데,

최근에 봄을 건너뛰고 바로 여름이 온 듯 이른 더위가 왔다. 에어컨을 벌써부터 트는 건 아무래도 아닌 것 같고 한대뿐인 서큘레이터는 공부하는(?) 남편 차지...

거실과 부엌, 작은방에서 나 홀로 땀을 삐질삐질 흘리다 보니 선풍기를 한대 더 사자는 마음이 생길 수밖에 ㅋㅋ(이렇게 자기합리화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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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너도 나도 쓰는 샤오미 무선 선풍기를 살까 싶어서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알아봤는데 선풍기 치곤 조금 비싼 대신 너무 편하다며 칭찬 일색이라 90% 구입하기로 마음이 기울었으나! 마음을 접게 된 치명적인 단점이 보였다. 바로 내장 배터리 노후화... 무선 선풍기에 내장되어 있는 배터리는 어쨌든 소모품이라 사용하면 할수록 노후화될 수밖에 없고 AS가 잘 되어있지 않는 경우가 많아 수리받기 애매하다는 점. 이런 이유로 다시 유선 선풍기를 사기로 마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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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이며

소음이 적고 초약풍, 자연풍 기능이 있으며

색은 올 화이트인 선풍기를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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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건에 모두 맞는 <르젠 저소음 선풍기> 간단 개봉기.

2022년 생산된 나름 따끈따끈한 모델이다.

제조국은 중국이지만.. 중저가 선풍기 대부분은 다 중국 생산 아닐까...라며 못 본척해 본다 ㅋㅋ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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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한 박스를 열어보니 이렇게 분해되어 들어있다. 크게 선풍기 머리, 기둥, 바닥 받침으로 나눠져있어 조립이 어렵진 않아 보인다.

그래도 친절하게 설명서가 들어있으니 정독해서 읽고 조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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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조립하니 기본 높이가 생각보다 조금 높지만 괜찮다ㅎㅎ

선풍기 날개는 7개! 날개가 많아서 그런지 바람이 굉장히 부드럽다.

그리고 선풍기 머리가 90도로 위로 꺾여서 서큘레이터 대용으로 써도 된다고 함.

전체적인 마감은 깔끔한 편이지만, 플라스틱이 좀 가벼워 보이며 딴딴한 느낌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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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뒷부분에 저렇게 리모컨 자리가 표시되어 있고 리모컨을 갖다 대면 자석으로 착 붙어서 보관하기 편하다! 요런 디테일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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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버튼으로 켜고 끄고

바람 모드 버튼으로 일반, 자연풍, 취침 선택할 수 있고 현재 실내 온도도 체크해 준다. 그리고 동그란 휠을 돌리면 바람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데 무려 24단까지 있다. 초초초초약풍 부터 강강강강풍까지~

회전 버튼으로 좌/우 회전 가능,

타이머 버튼으로 시간 세팅 가능!

아, 물론 이 모든 기능은 리모컨으로도 조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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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스마트폰 앱으로도 선풍기를 조작할 수 있다고 되어있어서 다운로드해 보려고 했는데....

다운로드가 전혀 안된다... 앱 마지막 업데이트가 3년 전? 인가로 뜨는 것 보니 관리를 안 하는 것 같다. 앱은 쓸 수 없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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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보증서.

A/S 보증기간은 1년이니, 버리지 말고 잘 보관해두자.

내 돈 내산 선풍기 구입 :-) 고장 안 나고 오래오래 잘 쓸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