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트리플 케어 6인용 식기세척기 / 프로쉬 세제_상세스펙_주방가전_리뷰

식기세척기 세계에 입성했다.

거거익선이라고 욕심 같아선 14인용 빌트인으로 하고 싶었으나 세입자라서 좁은 주방 싱크대 공사가 부담스러웠고 1년 이내에 이사할 가능성이 있었기에 6인용으로 구입했고.. 상황이 나아지면 차차 14인용으로 바꿀 생각이다.

​

사실 우리 집은 두 식구라서 식세기생각이 간절하진 않았는데 올해 어버이날에 양가 부모님댁에 SK 트리플 케어 6인용 식기세척기를 해드리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상담받아보다가 나와 남편도 함께 영업(?)당했다ㅋㅋ 우리 집 설거지 담당은 남편이었기에 남편의 의지가 좀 더 확고했고 그렇게 구입하게 됐다는 스토리.

식세기 3대를 카드로 똭 긁고 나올 때의 그 기분이란...(5월 가정의 달 행사를 하고 있어서 할인+페이백도 쏠쏠하게 챙겼음)

​

매장에서 구입하고 설치기사님이 방문하시기까진 3일 정도 걸린 것 같다.

막상 우리 집 싱크대에 올려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꽤 커서 상부장에 닿을락 말락..

다행히 아주 조금의 틈을 남기고 상부장 문 걸림 없이 식세기가 올라갔다.

안 쓰는 직수 정수기를 떼어내니 싱크대에 이미 뚫려있는 구멍이 있어서 그 구멍으로 급수 호스를 연결해 주셨다. 최소 1cm(10mm) 구멍이 없다면 설치기사님이 직접 뚫어주신다. 배수 호스는 그대로 싱크대 위로 설치했다. 배수 호스도 싱크대 구멍으로 넣어 깔끔하게 비노출로 설치할 순 있으나 2.5cm (25mm)의 구멍을 뚫어야 한다.

​

상세 스펙은 다음과 같다.

최대용량이 6인용이라고 하나, 추천가구는 2-3인이라는 게 포인트!

그리고 물을 정수해 주는 워터 케어 필터와 열풍 바람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에어케어 필터를 6개월~1년마다 교체해 줘야 해서 추가 유지비가 들어간다.

​

​

​

문을 열여보면 위/아래 2단으로 되어있고 바스켓은 기본 스테인리스로 되어있으며 일부 파츠들만 플라스틱 소재로 달려있다. 시중에 나와있는 6인용 식기세척기들을 보니 생각보다 바스켓이 스테인리스로 되어있는 게 없어서 의외였다. SK는 스테인리스 바스켓이라 만족스러운 부분...

물줄기는 위쪽과 아래쪽에서, 뒤쪽에서 쏘아준다. 그래서 물줄기가 닿지 않는 사각지대는 없다.

​

​

 

처음에 그릇을 효율적으로 잘~ 쌓는 게 어려웠다. 식기세척기 사이즈가 작아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공간 활용을 최대로 해서 잘 쌓아야 세척도 잘 되기에 이건 좀 더 연습이 필요하다. 냄비나 프라이팬을 못 넣는 건 아니지만 넣으면 공간이 꽉 차버려서 웬만해서는 그릇과 수저 위주로 돌리고 있다.

부피가 큰 걸 돌려야 한다면 위 2단 바스켓을 꺼내고 1단만 사용하여 돌릴 수 있다고 하지만, 부피 큰 건 그냥 손으로 휘리릭 씻는 게 편할지도.

​

​

​

기본 코스로 돌리고 열풍 건조/UV 청정 케어까지 마친 상태.

뽀득뽀득 따끈하게 살균되어 나오는 게 세척은 정말 만족스럽다. 물자국도 거의 안 남음.

​

​

​

다만 이렇게 요철이 있는 뚜껑 부분은 열풍건조를 해도 물기가 남아있을 수 있다.

또 움푹하게 파여있는 부분에 물이 고여있을 수 있으니 완전 100% 건조되리라는 기대는 안 하는 게 좋고 체감상 90%는 건조가 되어 나오는 것 같다.

​

​

​

스타우브 주물냄비도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서 돌려봤는데 애벌로 씻어낸 뒤 돌려야 깔끔하게 씻긴다. 찌개를 끓였던 베이비웍은 깨끗하게 잘 씻겼는데 솥밥을 한 꼬꼬떼는 자국과 밥풀이 남아버렸다 ㅠㅠ

​

​

SK 트리플 케어 식기세척기를 설치하면 프로쉬 세제 한 박스를 서비스로 주시는데 그걸 모르고 나는 미리 세 박스나 사버렸다ㅋㅋ 마침 프로쉬 홈페이지에서 틴케이스를 껴 주는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길래 냉큼 샀음. 뭐.. 두고두고 계속 쓸거니 괜찮다.

친환경을 추구하는 기업인 만큼 박스 완충제도 종이로 되어있어 좋았다. 어디 깨지거나 파손된 것 없이 잘 도착한 택배.

​

하꼬방이라는 일러스트 작가와 콜라보를 해서 세제 보관용 예쁜 틴케이스를 함께 받았다. 성분에 민감한 독일 친환경 세제라니 믿고 쓸 수 있음! 그래서 개구리가 기업 상징인가 보다.

​

​

나는 그린 레몬 세제를 샀는데 종이박스를 열어보면 이렇게 30 타블렛이 들어있고 은은한 레몬향이 난다. 1개 기준 12인용 식기세척기에 쓸 수 있다고 하니 6인용으로 쓰려면 반으로 잘라서 쓰면 된다.

​

​

밤 가위로 뚝뚝 잘라서 같이 받은 틴케이스에 쏙 넣어주니 세상 깔끔.

비닐로 포장되어 있는데 물에 녹는 비닐(=천연 타피오카 펄)이니 벗길 필요 없이 그대로 식기세척기에 넣어주면 된다. 물 자국 없애주는 린스를 따로 쓸 필요 없이 올인원 세제, 친환경 인증받은 건강한 세제라서 많은 사람들이 쓰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