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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바이타믹스 A3500i 개봉&사용기_초고속 블렌더_vitamix

- 찐초록 2022. 6. 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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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더 끝판왕이라는 바이타믹스 !! 내 돈 내산 구매 후기 ~

본체 박스와 컵 앤 볼 박스. 박스조차도 존재감이 어마어마하다.

컨테이너 소재는 젖병이나 그릇에도 사용되는 안전한 트라이탄 소재로 되어있고 묵직하고 튼튼한 느낌이다. 트라이탄 소재로 인해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컨테이너 뚜껑의 플러그를 빼보면 눈금이 있어서 소량 계량컵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메인 컨테이너 최대용량은 2L이며 눈금이 컨테이너에 바로 각인되어 있어서 지워질 염려가 없다.

컵앤볼도 마찬가지로 트라이탄 소재며 탄탄하고 묵직한 느낌.

전용 칼날과 맞춤 뚜껑이 함께 들어있다. 간단한 1인용 스무디나 딥소스 같은 걸 만들 때 유용할 것 같다. 컨테이너 소재에 유리가 많지 않은 이유가 고속 블렌더는 진동과 칼날 고속 회전 등의 이유로 컨테이너가 깨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바이타믹스의 트라이탄 소재는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다.

컨테이너 뚜껑의 플러그가 있어서 작동 중에도 재료를 추가할 수 있으며 템퍼를 넣어 부피가 큰 재료를 눌러주며 블렌딩할 수 있다. 고속으로 날이 회전하고 있어도 템퍼가 날에 전혀 닿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전원을 켜면 영롱한 바이타믹스 로고가 딱! 트면서 터치 버튼들에 불이 들어온다.

블렌더를 30초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슬립모드로 전환돼서 에너지 낭비가 없다. 블렌더 모드는 총 5가지가 있는데 스무디, 차가운 디저트, 따듯한 수프, 딥 앤 스프레드, 자동세척 기능이 있다. 그 외 펄스 버튼으로 순간 동작할 수 있고 수동으로 속도와 시간을 세팅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첫 사용은 수박을 씨까지 모두 넣고 스무디 모드로 돌려봤다. 정말 깔끔하게 갈렸고 마치 원액을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의 목 넘김이라 만족스럽다. 조금의 건더기도 느껴지지 않고 오직 액체 그 자체였다! 이렇게 간단히 땡모반(수박수즈) 완성!

두 번째로 연유 우유 빙수.

꽁꽁 언 우유를 넣고 생우유 조금 부어서 차가운 디저트 모드로 돌렸다.

우유 덩어리가 커서 조금 걱정했는데 무리 없이 잘 갈렸고 순식간에 끝났다. 그 위에 간단히 연유 휙휙 뿌려서 맛있게 먹었다. 단팥이나 과일을 맘껏 올려서 홈메이드 빙수로 만들어 먹으면 참 좋을 것 같은 느낌! 지금 생각해 보면 생유우 안 넣고 우유 얼음만 넣고 갈아도 아이스크림 질감으로 잘 갈릴 것 같다.

세 번째로 바나나 두부 셰이크.

운동을 다녀와서 저녁 대용으로 먹은 셰이크인데 꽤 맛있고 포만감도 있어서 종종 만들어 먹는다. 바나나, 두부 1/4, 두유(우유), 미숫가루 넣고 스무디 모드로 돌려주기~ 역시나 건더기 질감이 하나도 안 느껴지는 부드러운 스무디가 되었다. 이전에 중저가 믹서기로 만들어 먹을 때엔 갈린 두부의 질감이 좀 느껴져서 마실 때마다 아쉬웠는데 바이타믹스로 만든 것은 정말 환상적이다.

이 외에도 얼음과 에스프레소, 우유를 넣고 프라푸치노도 만들어 봤는데 꽁꽁 언 얼음도 곱게 갈리는 것을 보고 모터와 커팅 날의 힘을 눈으로 직접 봤다.ㅎㅎ

바이타믹스가 흔히 고속 블렌더의 끝판왕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가격이 비싸지만 비싼 만큼 성능은 확실하고 잔고장도 거의 안 난다고 한다. 더 이상 이것저것 사지 않고 평생 쓸 블렌더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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