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 X , 내 돈 내고 먹은 개인적인 후기 O *
유난히 힘들었던 하루, 퇴근 후 맛있는 걸 먹어야겠다는 간절한 생각뿐.
확실히 여름이 다가왔다 보다. 해가 길어져서 퇴근해도 환하다.
부지런히 찾아간 모란역 족발 맛집, '고려 왕 족발'
비교적 이른 저녁시간인데 테이블이 하나, 둘 차더니 어느새 매장 가득 손님이다.
운 좋게 웨이팅 없이 바로 착석.
상추와 김치, 차가운 콩나물국, 새우젓, 마늘과 고추, 쌈장.
여느 족발집에서 볼 수 있는 기본상 차림.
친절한 직원분들께서 찬이 떨어질 즘 바로바로 갖다 주신다.
따뜻한 족발이 15분쯤 걸려 나왔다. 우리가 시킨 것은 반반 족발.( 매운 족발+기본 족발)
기본 족발은 부드럽고 고소하고 잡내가 하나도 안 나 마냥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맛이다.
매운 족발은 불 위에서 살짝 구워서 나오는데 부들부들한 고기에 불 맛나는 매콤 칼칼한 맛이다.
매운 것을 잘 못 먹는다면 필히 '덜 매운맛'으로 맵기를 조절하기 바란다.
부들부들, 야들야들한 족발에 마늘+고추+쌈장. 예상되는 그 맛, 다 아는 그 맛,
원래 아는 맛이 무서운법.ㅎㅎ 족발 한 입에 오늘의 스트레스와 피로가 다 풀린다!
인생 아등바등 뭐 있나, 맛있는 거 먹으려고 돈 버는 거지.
야무지게 한 쌈 싸서 먹어본다. 족발 자체가 맛있다 보니 여러 가지 반찬을 안 넣어도 맛있다.
쌈을 몇 개나 싸서 먹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뼈 고기까지 싹싹 뜯고 나온 곳. 맛집 인정.
족발 양이 많다 보니 둘이 가서 사이드 메뉴를 못 시킨 게 아쉽다 ㅠㅠ 다음엔 꼭 쟁반국수를 같이 시켜 먹어야지.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메뉴판을 찍지 못했지만 가격은 다음과 같다.
[족발]
-앞 발 (국내산) 32,000 원
-뒷 발 (국내산) 29,000 원
-미니족 (스페인산) 10,000 원
-매운왕족발 (국내산) 36,000 원
-덜매운왕족발 (국내산) 36,000 원
-반반왕족발 (국내산) 37,000 원
-매운미니족발 (스페인산) 25,000 원
[사이드]
-주먹밥 3,000 원
-계란찜 4,000 원
-묵사발 7,000 원
-쟁반국수 9,000 원
-부추전 9,000 원
-김치전 9,000 원
-도토리묵 9,000 원
- 연중무휴, 11:30시 ~ 4:00시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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