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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왕 족발] 모란역 맛집, 족발 맛집, 매운족발

- 찐초록 2020. 6. 7. 20:30

* 광고 X , 내 돈 내고 먹은 개인적인 후기 O *

 


유난히 힘들었던 하루, 퇴근 후 맛있는 걸 먹어야겠다는 간절한 생각뿐.

확실히 여름이 다가왔다 보다. 해가 길어져서 퇴근해도 환하다.

부지런히 찾아간 모란역 족발 맛집, '고려 왕 족발'

비교적 이른 저녁시간인데 테이블이 하나, 둘 차더니 어느새 매장 가득 손님이다.

운 좋게 웨이팅 없이 바로 착석.

 

 

 

기본 반찬 세팅

상추와 김치, 차가운 콩나물국, 새우젓, 마늘과 고추, 쌈장.

여느 족발집에서 볼 수 있는 기본상 차림.

친절한 직원분들께서 찬이 떨어질 즘 바로바로 갖다 주신다.

 

 

 

반반 족발

따뜻한 족발이 15분쯤 걸려 나왔다. 우리가 시킨 것은 반반 족발.( 매운 족발+기본 족발)

기본 족발은 부드럽고 고소하고 잡내가 하나도 안 나 마냥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맛이다.

매운 족발은 불 위에서 살짝 구워서 나오는데 부들부들한 고기에 불 맛나는 매콤 칼칼한 맛이다.

매운 것을 잘 못 먹는다면 필히 '덜 매운맛'으로 맵기를 조절하기 바란다.

 

 

 

족발+마늘+고추 = 맛있는 맛!

부들부들, 야들야들한 족발에 마늘+고추+쌈장. 예상되는 그 맛, 다 아는 그 맛,

원래 아는 맛이 무서운법.ㅎㅎ 족발 한 입에 오늘의 스트레스와 피로가 다 풀린다!

인생 아등바등 뭐 있나, 맛있는 거 먹으려고 돈 버는 거지.

 

 

 

한 입 크게 쌈!

야무지게 한 쌈 싸서 먹어본다. 족발 자체가 맛있다 보니 여러 가지 반찬을 안 넣어도 맛있다.

쌈을 몇 개나 싸서 먹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뼈 고기까지 싹싹 뜯고 나온 곳. 맛집 인정.

족발 양이 많다 보니 둘이 가서 사이드 메뉴를 못 시킨 게 아쉽다 ㅠㅠ 다음엔 꼭 쟁반국수를 같이 시켜 먹어야지.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메뉴판을 찍지 못했지만 가격은 다음과 같다.

[족발]

-앞 발 (국내산) 32,000 원

-뒷 발 (국내산) 29,000 원

-미니족 (스페인산) 10,000 원

-매운왕족발 (국내산) 36,000 원

-덜매운왕족발 (국내산) 36,000 원

-반반왕족발 (국내산) 37,000 원

-매운미니족발 (스페인산) 25,000 원

[사이드]

-주먹밥 3,000 원

-계란찜 4,000 원

-묵사발 7,000 원

-쟁반국수 9,000 원

-부추전 9,000 원

-김치전 9,000 원

-도토리묵 9,000 원

 

 

 

고려 왕 족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제일로35번길 56 고려왕족발 본점

- 연중무휴, 11:30시 ~ 4:00시 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