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박쥐란을 한번도 키워본적 없는 식물 쪼렙이지만 주변에서 꽤 많이 키우고 있어요. 그중에 리들리는 귀여운 수형때문에 인기가 많은것 같아요.
제 리들리가 있었다면 방방 자랑을 하겠지만 없는관계로 퍼온사진으로 잠시 감상을
뉘집 리들리인지 모르겠지만 수형이 정말 예쁘네요 ㅎㅎㅎ
이렇게 화분 그대로 키우기도 하지만,
보통 멋지게 목부작을 해서 키웁니다! 왠지 헌팅트로피 느낌이 있지 않나요?
네. 그래서 그냥 헌팅트로피 부작으로 키우는분도 있어요ㅋㅋ
식물을 넘어 하나의 인테리어 오브제가 되는것이죠.
어느 날, 천사같은 분의 리들리 포자 나눔에 제가 당첨이 되었지 뭡니까. 이런 행운이!!
우편으로 받은 소듕한 포자... 웰컴 투 마이 홈
얼른 포자를 파종해봅시다!
배수층을 깔아주세요 ( 최소1cm)
저는 집에 남아도는 마사토를 깔았어요. 초반에 쪼끔 썼는데 어느순간 전혀 쓰지않는 잉여 마사토
그 위로 코코피트를 1cm이상 평평하게 깔아줍니다. 파종할때 가장 무난한 흙은 코코피트인것 같아요. 아무것도 모르는 식초보일땐 마구잡이로 상토 파종했는데 펄라이트가 엄청 거슬리더라고요.
그리곤 뜨거운물을 천천히 부어 코코피트를 골고루 적셔줍니다.
흙을 소독하고 혹시모를 곰팡이균이나 풀씨, 이끼를 없애기 위해 꼭 필요한 단계에요!! 아주 중요! 저는 한발 더 나아가 이상태로 전자렌지에 가볍게 돌려줬어요.
소독 단계를 소홀히 한다면 포자가 발아하는게 아니라 녹조나 이끼, 알수없는 버섯, 곰팡이만 무럭무럭 자랄 수 있어요.
훌훌 날리는 먼지같은 리들리 포자를 아주 조심히 고루고루 뿌려줍니다.
저는 그냥 손으로 꼬집꼬집 잡아서 뿌렸어요. 뭉쳐 떨어진 부분은 최대한 흩어주고요.
쑥쑥자라서 모두 살아 만나자!
투명한 뚜껑을 덮고 야무지게 날짜도 적어주고!
이제 이 뚜껑은 오랫동안 열 일이 없습니다. 완전 밀폐로 춥지않은곳에 그대로 둘거에요. 괜히 열고 닫고 하다가 열심히 소독한게 의미없어질 수 있으니까요ㅎㅎ
아마 전엽체가 나오고 작은 본잎이 나올때까지 봉인하지 않을까 싶네요. 오랜시간 기다려야 할거에요. 그냥 잊고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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