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지금 기분은 몹시 매우 하이텐션입니다!
블로거 다섯콩님께 감사한 나눔을 받았거든요ㅠㅠ
제 맘대로 행복한 연말선물이라고 생각하는 중 ㅎㅎ
택배상자를 열어보니 감동,, 소매를 가득 넣어주셨어요.
첫번째로 소매넣어주신 싱싱한 목베고니아들 삽수부터 열어봅니다.
왼쪽 오렌지루브라, 윗쪽 가이사바드, 오른쪽 리틀미스마메이 에요.
저희집 목베고니아는 루킹글래스 딱 하나인데 이렇게 목베고 부자가 되었네요ㅎㅎ
얼른 물꽂이를 해줍니다.
제가 알고있기로는 근경 베고니아는 잎만있어도 번식이 되는데 목 베고니아는 줄기가 있어야 번식이 된다고 합니다! 물꽂이 하고 얌전히 기다리다보면 줄기에서 뿌리가 나올거에요. 이렇게 뿌리를 받아서 흙으로 옮겨줄게요.
잎의 색이나 무늬나 질감이 너무 예쁘네요ㅋㅋ 베고니아에 빠지면 개미지옥이라더니 120% 공감합니다.
두번째 소매넣어주신건 러브체인금 삽수!
빛 충분히 주며 건강히 키우셨는지 귀엽게 핑크 발색이 올라와있어요!
작고 귀여운 알감자 구근을 달고왔길래 흙에 얼른 심어주고 조금 길게 자란 줄기는 도르륵 휘묻어줬어요. 사실 러브체인금은 제 찜목록에 꽤 오랫동안 있는 식물인데 언제 주문할까~ 하고 간만 보다 잊어버리기도 하고 다시 번뜩 생각나서 검색해보고 그랬던 식물이었답니다. 실제로 보니 제 생각보다 더 귀여웠네요. 리스감을까 치렁치렁 늘어트릴까 벌써부터 고민해봅니다ㅋㅋ
마지막으로 오늘의 진짜 주인공!
제가 그토록 찾으며 끙끙 앓고있었던ㅠㅠ 코도난테 데보시아나 파울라!!
소리질러~!!
파는곳이 전혀 없어서 포기상태로 비슷한 느낌의 다른 식물이라도 사야하나 생각해봤는데요 전혀 헛헛한 마음이 채워지질 않을것 같더라고요 ㅠㅠ 식집사님들은 다 공감할거에요. 느낌이 빡! 온 식물은 다른것으로 대체할 수 없다는걸. 이런 저의 마음을 다섯콩님이 치료해주셨답니다 ㅋㅋㅋ
빼꼼 귀여운 새순도 올라오고 있구요
동그란 꽃망울도 야무지게 달고 먼길 온 친구ㅠㅠ
저는 이렇게 동그란 잎의 식물이 너무 좋아요ㅜㅜ 세상에 너무 귀여워...
다섯콩님이 한줄기 삽수만 턱 주셔도 참 감사한데 화분에 심겨서 순화된 파울라를 주셨어요. 애지중지 잘 키워서 꼭 파울라 커튼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친구는 작고 하얀 꽃이 피는데 꽃이 피면 열심히 문질문질 해서 씨앗도 받아보고 싶어요.
다시한번 귀한 나눔해주신 다섯콩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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