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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사랑초들 (사랑초 키우기, 사랑초 구근, 동형종, 목사랑초, 옥살리스, 괭이밥)

- 찐초록 2025. 1. 20. 22:46

사랑초. 이름도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울까요.

오늘은 저희집에 있는 사랑초 총 정리 글입니다!ㅎㅎ

저는 식생활을 관엽으로 시작해서 그런지 꽃이 없어도 잎이 귀엽거나 예쁜 사랑초들을 좋아해요! 사랑초들이 직광을 좋아하는지라 실내에서 키우면 아무래도 쉽게 웃자라는데요, 하나하나 매력이 넘쳐서 웃자람을 감수해서라도 키우게 되더라고요.

다른 화분에 딸려온 작디 작은 괭이밥.

사랑초 얘기하다 갑자기 괭이밥이냐고요?

정말 흔한 길거리 잡초지만 사랑초가 괭이밥과 이기도 하고 작은 하트잎이 귀여워보이기도 해서 괭이밥도 호기심에 키워보고 있어요.

작은 플라스틱 소주컵에서 바글바글 자란 한줄기의 괭이밥!

성장속도가 무지 빠르고 생명력도 정말 강해서 금방 무성해져요. 노란색 꽃이 피는데 전 꽃대가 보이는 족족 다 잘라주었습니다! 왜냐면 자가수정이 너무나도 잘되어서 꽃이 피고 씨방이 생기고 익어서 톡톡 터지기 시작하면 집안 온 화분이 괭이밥으로 넘쳐날거에요. 그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ㅎㅎㅎ

 

나비단풍 이에요.

미니 단풍나무같이 생긴 이 친구도 노란색 꽃이 피는 목사랑초 랍니다. 목대는 점점 목질화되고 사계절 내내 성장하는 사랑초에요. 정말 신기한게 잎을 살며시 만지면 신경초 처럼 잎을 슬쩍 아래로 움직여요. 정말 귀엽죠!

하늘하늘 별이 쏟아지는 것 같아서 정말 좋아하는 사랑초. 리비다 에요!

잎 뒷면은 자주빛으로 뒷태도 예쁘고 꽃은 분홍색으로 피어요. 아! 저는 꽃을 아직 못봤지만요 ㅎㅎㅎㅎ

자유롭게 늘어지게 둬도 예쁘지만 최근에 지지대를 세워줬어요.

잎 모양이 독특해서 어떻게 키워도 예쁨! 풍성풍성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황금무늬, 황금잎맥, 황금그물 등등..불리는 이름이 여러가지인 마르티아나 입니다.

분홍색 꽃이 피는 사랑초인데 너무나도 유명하고 많은분들이 키우고 계시죠! 요즘은 파는곳이 여러군데 보이는데 제가 꽂혀서 구할때는 정-말 파는곳이 없었어요 ㅠㅠ 그래서 몇달동안 끙끙 앓다가 재고가 소량 풀렸을 때 후다닥 샀던 기억이ㅋㅋㅋㅋㅋ 내 옆에서 오래오래 같이 살자.

작은 구근이 매력적인 목사랑초 히르타 입니다. 분홍색 꽃이 피어요.

줄기가 한줄기로 길게 자라서 누워버리니 적당히 가지치기 하면서 풍성하게 만들거나 지지대를 해줘야 할 것 같아요! 자른 줄기는 그대로 삽목하면 쉽게 번식 할 수 있다고 합니다ㅎㅎ

무늬가 정말 예쁜, 무늬와인사랑초. (브라질리엔시스 바리에가타)

새순은 무늬가 연하게 올라와서 후발색으로 점점 진해져요. 분홍색 꽃이 핍니다!

얘도 화분가득 바글바글 키우면 정말 예쁠것 같지 않나요?ㅎㅎ 그리고 실내에서 키워도 쉽게 웃자라지 않는것 같아요!

잎이 작고 다육질이라 정말 귀여운 사랑초 블루라타. 잎 만큼 귀여운 노란꽃이 핍니다. 이 친구도 엄청 구하고싶어서 앓다가 블로그 이웃이신 레인보우님이 차비나눔을 해주셨답니다 !! 소중한 구근 조심조심 잘 심어줬어요.

 

실내라서 산발머리처럼 웃자랐지만! 그래도 귀엽습니다. 바글바글 잘 크고있어요! 잎이 작고 뚠뚠딴딴한 느낌이라서 계속 근접샷을 찍게 되는 ㅎㅎㅎㅎ

소식이 늦었지만 차비 나눔해주신 레인보우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선셋벨벳 사랑초입니다. 이름이 정말 찰떡이죠. 노을과 같은 색감!

여러촉 합식되어있고 한촉은 따로 작은 화분에 심어줬어요. 이친구도 지금은 파는곳이 많이 보이는데 제가 구할땐 없어서 얼마나 애타던지 ㅠㅠ

저희집에서 꽃을 몇개 봤는데 이렇게 노란꽃이 피더라고요!

근접샷. 은은한 펄에 벨벳질감 보이시나요? 정말 예쁘죠!!

지금은 이렇게 풍성해졌어요! 여름 더위만 조심하면 알아서 잘 크는 사랑초.

빛을 많이 받은곳은 주황색으로 물들고 적게 받은곳은 초록잎이에요. 덕분에 알록달록한 과일 사탕처럼 보여요. 귀여운 색감! 나중에 한촉 꺼내서 외목대 만들기도 해봐야겠습니다.

실리쿠오사 사랑초 입니다. 자주빛 잎에 노란색 꽃이 피는게 매력이죠!

지지대를 세워 높게 키우고 있는데 날이 좀 풀리면 반 뚝 잘라서 외목대 2개를 만들 예정이에요 ㅎㅎㅎ 얘도 여름 더위만 조심하면 알아서 잘 큰다고 합니다.

사랑초 이내콸리스 입니다! 꽃은 정말 예쁜데! 중심이 노란색인 다홍색 꽃이 피어요. 물론 아직까진 실물 꽃 본적은 없습니다만... 기대되네요.

이내콸리슨ㄴ 블루라타 보다는 잎이 크지만 다른 사랑초에 비하면 잎이 작은편이고 두께감이 있어요. 마찬가지로 실내라 웃자랐지만 그래도 귀여워서 좋아합니다!!

사랑초sp, 옥살리스sp 라고도 불리고 국내 유통명은 대부분 클로버2 라고 하는 사랑초에요. 구글링 해보니 Oxalis sp. Peru, Nr 15990 으로도 나옵니다.

얘때문에 제가 사랑초를 모으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어요ㅋㅋ 그만큼 제일 좋아합니다! 클로버2는 잎이 정말 작고 옆에서보면 두께감이 느껴지며 뒷면은 붉은색이에요. 구근은 작은 인삼처럼 생겼구요!

앙증맞고 귀여운 노란꽃이 피어요. 지금도 한두송이씩 피고 지고 하고있구요!

열심히 부비부비 해주면 자가수정도 잘 되서 금방 씨방이 생긴답니다.

 

다 익으면 씨앗이 사방팔방으로 튀기때문에 줄기를 미리 지퍼팩에 넣어두고 기다려요.

그럼 이렇게 씨앗이 모입니다 ㅎㅎㅎ이 씨앗도 한번 파종해보려고 해요. 클로버2 부자가 되고싶은 저.

갤럭시sp 사랑초 입니다. 노란꽃이 피어요.

근데 캔아이슬렛 사랑초랑 똑같아 보이는데 둘이 다른종인지 같은종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쨋든 이친구의 매력은 잎 모양도 모양이지만 털이 복슬복슬 하다는 것.

만지면 보드라워요.

밤이되면 이렇게 꽃을 야무지게 접고 잠들어요 ㅋㅋㅋㅋ

나름 귀여운 포인트.

우리집 웃자람 1등 사랑초, 퍼구소니에 핑크 입니다. ㅎㅎㅎ

꽃 인심은 후한편이라 연한 핑크빛 꽃이 피고지고를 반복하고 있어요.

잎 뒷면은 붉은색 펄 느낌으로 화려해요. 실외 직광에서 키우면 예쁘게 자라겠지만ㅠㅠ 베란다에서 키우는이상 열심히 지지대로 줄기를 정리해주며 키우고 있어요

MMY.P 사랑초sp와

MMY.W 사랑초sp입니다. P와 W는 꽃 색의 차이에요. 핑크와 화이트.

얘도 감사하게 블로그 이웃인 레인보우님이 차비 나눔해주셔서 키울 수 있게 되었어요!

꽃이 정말 예쁘지만 아직 꽃을 본적이 없어서 꽃만 기다리고 있습니다ㅋㅋ 이친구도 실내 웃자람이 있는편! P와 W 한날 한시에 심었는데 자라는 속도 차이가 있는게 신기해요.

푸푸레아 가넷 사랑초 입니다. 가넷이라는 이름에 맞게 잎은 진한 자주색이고 찐분홍색 꽃이 피어요. 겨울동안 빛이 조금 부족해서 신엽은 초록빛으로 올라왔지만 빛을 잘 보여주면 서서히 물들어요. 실내에서 키워도 웃자라지 않아서 좋습니다!

플럼크레이지 목사랑초에요. 이친구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

핑크와 블랙의 조화. 잎이 정말 화려하죠. 여기에 노란꽃이 핍니다. 다른 목사랑초들과 마찬가지로 여름 더위만 조심하면 잘 크는 친구에요. 언젠가는 한줄기 꺼내서 외목대를 만들어 볼거에요.

가끔은 이렇게 무늬잃은 잎도 나오지만 ㅎㅎ 이런잎들은 쏙쏙 잘라주면 됩니다.

사랑초들 매력이 다 달라서 전혀 질리지 않아요.

목사랑초들 빼면 가을~봄까지 크는 동형종 사랑초인데요. 키우면 키울수록 구근이 점점 많아지리라 생각합니다ㅎㅎ 소중히 잘 키워야겠어요.